[일로일로] 볼링과 비슷한 필리핀 닥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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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과 비슷한 필리핀 닥핀장

사람이 머리만 쓰면 안된다고 했던가.
일주일 동안의 머리를 썼으니 주말엔 몸을 써야한다는 의견을 모으고 우리 병사들은 스포츠를 찾아 떠났다.
학원내에 농구 코트가 있었지만 비로인해 즐기기엔 무리였고,
실내 스포츠를 찾던중 일로일로 생활 1개월차인 지인으로부터 닥핀이라는 스포츠를 전해들었다.
우리 주저할것 없이 떠났다. ㅋㅋ

필리핀에서 단연 으뜸인 놀거리는 닥핀장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서 볼링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더욱 좋아할 것 같은 닥핀장.
도착하자마자 느낀 점은 너무 덥다는 것이다. 경기의 열기 때문에 뜨거운건지 아무튼 답답했다.
한 라인당 천장에 달려있는 큰 선풍기가 유일한 냉방 시스템이기 때문에 편하고 시원한 복장은 필수이다.
경기 방식은 볼링과 비슷하다. 한팀 당 두 라인이 제공되는데, 편을 나눈 후 각각 한 라인에서 볼은 굴려 많은 핀을 넘길수록 점수가 높은 방식이다.
한판에 개인당 3번에 기회가 제공되고 총20판을 하게 되면 한게임이 끝나게 된다.

점수 계산 방식은 필리핀만의 방식이 따로 있다던데, 잘 모르겠고 보통 한국인의 경우에는 주어지는 3번의 기회 중에
첫 번째 시도에서 핀을 모두 넘기면 20점 나머지 2번째 3번째 시도에서 핀을 모두 넘기면 15점 넘기지 못할 경우에는
넘어간 핀의 개수 만큼에 점수를 얻는다. 다만 마지막 시도에서는 3번의 시도 중에 핀을 모두 넘기기 만하면 추가적으로
한번 더 던질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기회가 주어진다. 이 마지막 룰 때문에 희대에 대역전극이 자주 발생한다.
경기의 열기가 올라오면 천장의 냉방시스템만으로는 한계가 느껴지고, 그때는 첫 번째 판의 패자 팀이 음료수를 사오면 깔끔하게 해결된다.
이처럼 보통 판마다 간단한 내기를 거는게 경기 집중도도 높일 수 있고 엄청난 스릴을 맛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추천한다.

음료수는 개당 15페소 한국 돈으로 450원 정도다. 게임 비는 한 게임에 개인당 18페소 정도 이다.
모두 나눠서 계산 했을때 개인당 80페소 한국 돈으로 2400원이면 신나게 놀 수 있다.
본인은 볼링한번 쳐본적이 없어서 인지 팀이 패배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덕분에 우리팀에서는 역적으로 몰리고, 상대팀에서는 영웅으로 대접받는 영광스러운(?) 경험을 했다.
닥핀은 승부와 관계없이 일로일로에서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스포츠임에는 분명하다.
닥핀장 주변에 음식점도 제법 갖춰져 있어서 경기후에 허기를 달래기에도 좋다. 우리는 망이나살이라는 음식점에 갔다.
음식점은 다음 일기에서 소개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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