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I] 06. 나는 필리핀이 시원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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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는 필리핀이 시원해서 좋다
필리핀하면 생각나는 것 중에 하나는 정말 정말 정말 미치게 더운 날씨겠죠. 그런데 저는 필리핀이 시원해서 좋아요. 당연히 에어컨 때문은 아니고요. 여기 BECI가 있는 바기오는 정말 시원합니다. 솔직히 시원함을 넘어서 추울 정도로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지금 서울은 폭염주의보를 내릴 정도로 덥다고 하는데, 저는 여기서 에어컨 생각은 하지도 않으면서 지내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반팔도 거의 안 입고 지냅니다. 주로 반팔에 얇은 겉옷 하나 걸치고 다녀요. 한 낮에는 햇빛도 쨍쨍하고 서울 초여름 정도의 날씨 느낌도 납니다.
게다가 BECI는 더 높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늘 구름 위에서 지내는 기분이에요. 가끔 구름인지 안개인지가 지나갈 때면 정말 앞이 뿌옇게 하나도 안 보일 정도입니다. 그리고 시내보다 더 시원한 것 같습니다.

우기가 시작됐기 때문에 비도 더 많이 오고 더 추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정말 맑다가도 비가 갑자기 왔다가 그치는 곳이기 때문에 우산을 매번 챙겨 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 곳 바기오가 시원해서 정말 좋습니다. 마닐라 공항에 처음 발을 내딛는 순간 그 더위와 습함을 생각하면 바기오를 택해 백 번, 천 번 잘 했다는 생각만 들 정도였거든요. 저는 더위를 많이 타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늘 여름마다 냉방병 때문에 고생하는 것도 지쳤고요. 습도가 높다고는 하지만 사실 빨래가 마르지 않을 때, 바기오가 습도가 높은 곳이 구나 느낄 뿐 평소에는 그런 것도 못 느끼고 삽니다.
바기오는 공부하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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