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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C 바기오센터] 정연호님의 연수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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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INA
댓글 0건 조회 7,592회 작성일 07-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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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나에게 있어, 항상 콤플렉스였고, 항상 내가 하는 일에 걸림돌이었다.

 

고등학교 이후, 영어 공부에 손을 놓았던 나는, 남들이 흔히 하는 토익공부 한번 하지 않았고,

 

영어와는 담을 쌓고 6년을 살아왔다.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은 학교 공부와 취업에 대한 절실함 때문이었다.

 

호주라는 곳을 최종 목표로 어학연수 코스를 나 나름대로 구상해 보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친구에게 필리핀 어학연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필리핀 어학연수를 결심하게 되었다. 나는 케세이 퍼시픽 항공을 선택하여, 홍콩을 경유하는 코스로 마닐라로 향했다.

 

케세이 퍼시픽은 외국 항공사여서, 모든 환경이 영어로 둘러싸여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 스튜어디스의 간단한 질문조차

 

알아듣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일단 외국인이 무서웠다. (필리핀 어학연수를 결심한 사람이라면 전 꼭 홍콩을 경유하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영어 환경에 나홀로 놓여 있다는 사실이 영어 공부에 대한 절실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홍콩을 경유하여 마닐라에 도착했고, 매니저 형과 차로 6시간을 달려, 바기오에 도착했다. 처음 학원에 도착해,

 

학원을 보면서 일단, 시설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친구의 얘기를 듣고 믿고 온 것이었지만, 솔직히 생각 이상이었다. 

 

방을 배정 받고 아침에 잠시 눈을 붙이고, 점심부터 학원을 둘러보았다.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나에게 닥칠 시련을 나는 알지 못했다. 처음 레벨테스트를 받고, 데모수업을 받는 동안,

 

내가 생각하고 있는 말이 입 밖에서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한마디를 하려면 전자사전을 뒤져가며, 겨우 겨우 말을 했다.

 

단어를 알아도 정말 간단한 표현도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때, 한 필리핀 선생님이 일단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을 해주었다.

 

그냥 흘려들을 수도 있었지만, 그 말을 듣고, 진지하게 고민했다.

 

내가 이곳에 온 것은 영어를 못하기 때문이고, 잘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영어 공부를 못했지만,

 

매일 영어 환경에 있는 이 곳에서 내가 자신감을 가지고 말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그때부터 실수를 겁내지도 않았고, 창피해 하지도 않았다.

 

내 영어 공부의 첫 걸음은 창피함을 떨쳐 버리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었다. 나는 Man to Man 수업을 4시간 듣고,

 

Grammar 와 Conversation 을 선택해 첫 수업을 들었다.

 

Man to Man 수업의 경우 선생님들이 천천히 말을 해주고, 내가 편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었다. 이 시간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모르는 것에 대해 많이 질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Grammar 수업의 경우 처음 주어, 동사 등의 용어를 잘 몰라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만약 필리핀 어학연수를 결심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정도의 단어를 외우고 온다면 좋을 것 같다.)

 

Conversation 수업의 경우 처음 들어갔을 때, 원어민 강사(미국인 Ramon) 앞에서 정말 한마디도 내 뱉을 수 없었다.

 

머릿속에서 한국말만 맴돌았던 기억이다.

 

하지만 3주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때도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생각이라면 좀 더 빨리 영어를 말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다.)

 

내 경우 처음 저녁 무료 수업 Reading 과 Pattern 수업을 시도해 보려 했으나, 영어로 진행되는 모든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선,

 

예습과 복습이 필요했기 때문에  아직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저녁 시간은 항상 숙제의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영어로 말하고 싶다는 의지하나로

 

모든 것을 즐겁게 받아들이게 되는 거 같다.

 

아직은 두 수업을 듣고 있지 않지만, 내 계획으로 한달 반 정도 지나면 무료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의 여유가 생길 거 같다.

 

(참고로 내 룸메이트는 현재 무료수업을 다 들으면서도 충분히 수업을 다 이해하고 있다.)

 

수업 외에도 좋은 점이 있다면, 이 곳에서 나와 같이 호주나 캐나다, 미국 등의 나라로 연계 연수를 가려는 계획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미 호주나 캐나다, 미국 등을 경험하고, 이곳으로 어학연수를 온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경험담이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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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온지 3주가 채 되지 않았지만, 지금 시점에서 크게 3가지는 확실히 말 할 수 있을 거 같다.

 

 

첫째, 생활 속에서 영어를 쓰고, 필요에 의해 공부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다.

 

둘째, 아직 잘하지는 못하지만, 자신감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 같다.

 

세 번째, 공부하는 방법의 발견이다.(물론 이건 앞으로 많은 변화와 딜레마를 겪을 테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이

 

 나에게 효과가 있고, 맘에 든다.)

 

 

짧은 시간 이곳에서 생활했지만, 약간의 한국에 대한 향수병과 항상 학원에서 공부만 해야하는 답답함(물론 내가 선택한 것이지만-_-)

 

정도가 힘들다.

 

아직 나는 여행을 경험을 하지 않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주말이면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방법도 공부의 연장으로서

 

좋을거 같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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