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LI + 20 ] 학원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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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원 식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
CELI 밥...................
참 말이 많은 주제가 아닌가 싶다.
벌써 몇 년째 CELI학원 식사는 맛이 없기로 학생들로부터 소문이 자자하다고 했다.
아무래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장점이자 극악의 단점인게, 이 학원에는 일본학생들이 반절 이상 있지 않는가....
그래서인지 이상하게도, 학원에서 나오는 식사를 가지고
일본학생들은 한국인 입맛에 맞춘다고 생각하고,
한국인 학생들은 일본인 입맛에 맞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문제다.
가끔은 너무 필리핀 현지 음식 맛이 난다 느껴질 때도 있는데,
그렇게 따져버리자니 이 곳의 직원들(티쳐들 말고) 역시도 학원 식사를 이용하는데
필리핀인 자신들로써는 도무지 먹기 힘든 음식들이 너무 많단다.^^;;;;
그렇다면 이 음식들의 출처는 도대체 어디로부터 온 것이란 말인가^^;;;;;;;;;;
그러나 이 것도 사람에 따라서 반응이 천차만별이기는 하다.
군대를 이미 갔다온 연령대의 남자이거나,
혹은 입맛이 크게 까다로울 것이 없이 뭐든 다 잘 먹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어지간해서는 가리는 것 없이,
오히려 양도 많고 푸짐하다며 대체적으로 만족해 하며 식사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식사는 항상 골칫거리다.
예전에 CPILS에서 빵 먹을 사람은 빵, 밥 먹을 사람은 밥...
그러라고 김치까지 아침마다 준비해주던 것과는 반면에
이 곳에서는 그저 빵이다.
따끈한 죽이 아침마다 준비되기는 하는데,
그 묽기가 하루를 멀다하고 달라지는데다가,
이 나라 사람들은 무슨 놈의 생강을 그리도 좋아하는 건지
말도 안되게 죽에다가 생강을 마구 퍼넣어준다.ㅠㅠㅠㅠㅠㅠ
향만 나도 죽겠는데, 알갱이가 턱! 하니 씹히는 날이면 정말 아침부터 기분 다 버리고 사람 죽겠다.
그렇다고 아예 안 먹자니, 아침 잘 안 챙겨먹으면 하루 속이 다 허한 사람들에게는
죽마저 마다 하면 점심 식사 전까지가 무척 괴롭다.
빵이라고 해봐야 매일 대강은 같은 종류인데다가,
돼지냄새가 약간 심하게 나는 소세지,
여러가지 형태로 달라져 나오는 계란(계란 후라이, 계란 말이, 삶은 계란 등등등)
가끔 운이 좋으면 양배추 혹은 양상추 샐러드도 나오지만.... 매일은 아니다.
있으면 주는가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로써는 신날 얘기인 것이
무서우리만큼 매끼마다 고기 반찬 한가지는 필수적으로 나오고,
때로는 고기반찬에 고기국까지.......
처음에 왔을 땐 주체 못하고 좋아서,
치킨에, 돼지에, 소에... 매일같이 나오는 갖가지 맛의 고기 반찬에
그저 눈이 휘둥그레해지기도 했지만,
먹지도 못하게, 씹지도 못하게 딱딱한 부위를
소금에 절인 것처럼 짜게 요리 해서, 먹지도 못할 반찬으로 만들어 줄때마다..
가슴이 쓰라리다.ㅠㅠㅠㅠㅠㅠㅠ 결국은 이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가끔 한번씩은 학원 내에서 파티의 날을 정하는건지...
영양의 균형이라는게... 참... 이 학원에서는 힘든 과제인 것 같다.
어떤 날은 사람을 배터져 죽일 심산으로 맛있는 것만 잔뜩 주질 않나,
어떤 날은 단 한 가지도 집어 먹을 것이 없어 허덕인다.
내 개인적인 입맛이 까다로운 것이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할래도,
벌써 여기저기서 맛 없다고 불평 나오는 날은
일단 식당에 사람부터가 없어서 분위기가 싸늘........ 하다.
학생이라고 해봐야 50-60명 남짓일텐데,
4명 한 테이블 기준으로 2-3테이블 꽉 채우기가 어려운 식당... 상상이 되는가?
요즘엔 왠일인지 김치도 잘 안 주는데...ㅠㅠㅠㅠ
있어도 잘 먹지도 않는 경우가 태반인게... 진짜.. 심각하게 맛이 없다.
한국인들은 어지간해서는, 반찬 없어도 김치만으로 밥 한 끼를 때우지 않는가?
그런데 몇 조각 집어먹기가 어렵다.
이 것도 처음에 왔을 적엔... 이 정도면 먹을만 하지.. 했다.
그런데 일본인 학생들이 있어서인지
김치 자체가 맛이 단 듯도 싶고, 이게 무슨 맛인가 싶고... 어쨋거나 아리송하다.
게다가 요즘같이 한국에서 조류파동으로 난리고, 광우병 미친소 난리가 있을 때마다...
어째서 이 나라는 그런 기사 하나도 없이, 사람들 백날 고기만 먹고 살고,
학원에는 요번 주 내내 왜 닭고기만 3번 이상 나오는건지....
영 불안해서 먹을 수가 있겠나 이거?!
예전에 CPILS에 있었을 때만 하더라도
사진 찍는거 좋아하는 내 성격이 더 광적인지라
거의 하루도 안 빼놓고, 매일 삼시세끼를 다 사진으로 찍어두었었는데...
이것도 이제 3년 더 지났다고 늙은건지^^;; 매사에 의욕이 덜해서...
그나마 학원 식사 글 올릴 때 올리겠답시고,
아주 푸짐했던 날, 맛있는거 보여서 기분 좋은 날.. 등등을 찍어는 뒀는데...
그와는 상대적으로 정말 보기 흉한 날... 가슴 아픈 날... 먹기 힘든 날....
등등의 사진은 별로 없다.
일기를 올리는 동안에 올리고 싶은 사진도 따로 많이 정리해뒀었는데..
학원에서 노트북으로 무선랜 연결을 해서 인터넷을 사용하기가 여간... 악전고투다.
요번 주 내로 한번 쯤 더 세부 라운지에 들러볼까 하고 있으니,
간 김에 모조리 싸그리 깡그리 한꺼번에 기분 좋게 업로드 하고 와야겠다.
여튼... CELI 학원밥.........
한 마디로 결론을 내려보자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을 수밖에는 없는 밥!!'
우리는 그저... 학원에 새 학생이 도착하여
갱 매니져님이 행차하실 아름다운 그 날만을 기다리며 산다지요....ㅠㅠㅠㅠ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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