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농장에서 맞이하는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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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날짜가 안맞으려다 보니...
농장으로 떠나고 일주일만 있으면 제 생일이었는데...
졸업파티도... 생일도... 케언즈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떠나서 너무나도 아쉬웠어요~
농장에는 역시나 한국사람도 많고 일본,대만,영국,노르웨이,벨기에,프랑스,아프가니스탄...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이 일을 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지낸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은근히 수줍움이 있던 저는...ㅋ shy girl이 되어버렸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한국 친구들이 생일을 챙겨주었는데요~~
그곳은 한국 슈퍼도 없고...
콜스나 울월스에 장을 보러 나가려면... 1시간을 나가야 했고...
쇼핑을 매주 목요일에만 나갔기 때문에...
무엇을 산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했답니다.
그래서...
있는 재료로 친구들이 생일상을 차려주었지요~~
일단은 케잌이 없는 관계로...
파전에다가 초를 꽃아서...
초도 어디서 누가 생일하고 남은거 어떤 친구가 가지고 있어서...ㅋ
나이에 맞지도 않게 대충 꼽고~ㅋㅋ
삼겹살라뽂이랑 같이 해서~~ 밥을 배터지게 먹구요~
생일 선물로... 아주 어려워 보이는 영문소설책과... 양주와 폭탄주를 만들어서 주었답니다 ㅋ
이건 농장오면 느는건 술밖에 없다고 하던데...
사실 일이 일찍끝나면 할일이 없기때문에...
매일 와인이다 맥주다 양주에 보드카에 ~~
술로 버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한 생활을 은근해 즐겼던 탓에...
주량만 늘어서... 그래서 선물로 받은 폭탄주도....ㅋ
고맙게 아주 맛있게 마셔주었답니다 ㅋㅋ
어쨋거나...
나이가 한살한살 먹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느는데...
생일을 농장에서 맞이하니까... 느낌이 또 다르더라구요~
호주에 오니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도 은근히 많지만...
저보다 나이어린 학생들이 더 많더라구요~
학생들만 보면 어찌나 부럽고 귀엽고 암튼~~
생일을 지나면서 또 한살을 호주에서 먹게 되었답니다.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행복한 일이지요...흑흑 ㅠㅠ
자~ 호주에 오셔서 생일맞으신 분들~ 생일이 지나신 분들, 생일을 맞이하실 분들!
모두들 happy birthday~ 그리고 성공적인 호주생활 기원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연수일기에서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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