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BestCella] Michael의 연수일기 #69 - Kanla-on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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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로 돌아가기 전에 친구와 마지막으로 여행을 다녀오고자 계획을 세웠다. 몇 달 전 모알보알에 갔을 때 가와산
폭포를 가지 못한지라 이번에 다녀오고자 하였다. 그 당시 가와산 폭포가 문을 닫았었는데 많은 학생들이 보수공사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현지인과 다이빙샵 스태프에게 들은 바로는 그 이유가 아니었다. 그리 좋은 이유는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고, 이번에 튜터에게 자신의 이웃이 최근에 가와산 폭포를 다녀왔다는 말을 들어서 바로 마지막
주말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 간단히 여행갈 준비를 마치고 7시에 학원을 나왔다. 짐은 이미 전 날에 싸놓았고 당일 여행이라
가볍게 준비하였다. 인원은 총 4명으로 친한 튜터 2명과 함께 다녀왔다. 학원 앞에서 만나 택시를 타고 남부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가와산 폭포방향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에이컨 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운행한다는
것이다. 모알보알에 갔을 때엔 10시쯤 버스를 타서 잘 몰랐는데, 이 것이 변수가 되었다. 7시 반 쯤에 출발하여 약 3시간
동안 정말이지 더워서 고생했다. 나처럼 더위에 약한 사람은 고생하리라 생각한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리니 자연스레 필리피노 가이드들이 흥정하기 위해 접근했다. 우리들은 튜터와 함께 갔기에 요금을
바가지 쓴다거나 그런 일은 없었지만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은 가와산 폭포가 문을 닫았다는 것이었다. 분명 열었다고
들은지라 쉽사리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근처에 마땅한 해변도 없고 우리의 목적은 폭포인지라 차선책으로 다른 폭포를
알아보고 가이드와 흥정을 한 후 그 곳으로 가게 되었다. 비용은 버스비, 음식비를 제외하고 총 1100페소가 들었다. 처음에
1500페소를 제시했으나 튜터들과 같이 가니 괜찮은 가격에 흥정을 할 수 있었다. 폭포 근처에는 음식을 파는 곳이 없어서
근처에서 간단히 음식을 구입하였다. 오토바이를 타고 폭포 근처까지 이동하는데 나름 위험하지만 생각보다 스릴이 넘쳤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한 곳은 통화권 이탈로 전화가 되지 않는 지역이라 오토바이 기사에게 3시간 후에 다시 오라고 하였다.
조금 더 걸어가니 폭포소리가 들리고 마침내 폭포를 볼 수 있었다.
우리가 간 곳은 Kanla-on falls 라는 폭포였다. 폭포라고 하기에 민망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해지는 그러한 경치였다. 간단히 짐을 풀고 우선 사진을 몇 장 찍은 후에 옷을 갈아입고 폭포 근처에서 놀 준비를
하였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필리핀, 대한민국, 일본,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생각보다 한산해서
즐기는데 무리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바다보다 계곡을 선호하는지라 진작 폭포를 한 번 왔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폭포 아래에서 수도승 자세를 취하면서 사진도 찍었는데 생각보다 아파서 버티기가 힘들었다. 인도인에게
부탁해서 단체사진도 찍고 튜터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시간가량 놀다가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바로 놀았다.
정말이지 세 시간동안 정신없이 논 것 같다.
슬슬 시간이 되어 돌아갈 준비를 하였다. 오토바이 기사들과 만나기로 했던 곳에 가니 그들이 없었다. 10분 정도 후에
기사들이 도착하여 우리는 다시 스릴이 넘치는 라이딩을 즐기며 버스를 타는 곳까지 나왔다. 바로 오는 버스를 타기로
하였는데 운이 없는지 에이컨 버스가 아니었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돌아오는 내내 더워서 힘들었다.
오후 6시 반 쯤에 남부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걸어서 학원으로 돌아왔다. 예상 외로 힘든 여행이었지만 날씨도
화창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가와산 폭포를 가지 못한 것은 나름 아쉽지만
언젠가 필리핀에 다시 오게 된다면 그 때 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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