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호주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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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고
제가 겪은 것과 다른 분들도 분명 계시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필리핀에서의 연수를 마치고 처음 호주에 왔을때
많은 분들이 필리핀과의 차이점 때문에 슬럼프를 겪는다고 합니다.
저는 다행히도 신경이 무딘 편이라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심한 분들은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필리핀으로 다시 가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더군요.
저도 필리핀에서 짧지만 10주가량 있었기 때문에
가끔은 필리핀 생활을 그리워하는 편입니다.
호주에 비해서 필리핀이 후진국인것은 맞지만
생활하기는 훨씬 편하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우선 간단히 필리핀과 호주의 차이점을 짚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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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
호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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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
50분 수업 10분 쉬는시간 90분 수업도 가끔 있음 |
정규 수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90분~120분 수업 60분 수업도 가끔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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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인원 |
1:1 수업 비중이 크며 1:4,6,8 정도의 그룹수업 있음 |
대부분 클래스는 12~16명의 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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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구성 |
문법, 스피킹, 리스닝, 롸이팅, 프리젠테이션, 네이티브수업등 학원 고유의 커리큘럼에 따른 구분 |
수업의 과목이나 분류는 없으며 리스닝을 하다가 문법수업을 하기도 하고 액티비티를 진행하는 등 티처의 재량에 따라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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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
대부분의 학생은 학원 기숙사에서 생활 |
홈스테이, 자취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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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
기숙사생활을 할 경우 학원에서 제공 |
홈스테이에 기거를 할 경우 보통 아침 저녁을 제공하며 자취를 할 경우는 본인이 해결해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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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비율 |
99% 한국인 |
학원과 클래스,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캐언즈 에이스의 경우 대부분 한국인이 50%를 넘지는 않으며 한 명도 없는 클래스도 간혹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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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비율 |
대다수가 필리피노 혹은 미국계, 영국계필리피노이며 네이티브수업을 위한 미국인 티처가 소수 있다. |
학원마다 조금 다르겠지만 캐언즈 에이스의 경우 호주인 티처보다는 미국인, 영국인 티처의 비율이 더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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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
한국물품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생활용품 혹은 기타 여가활동을 한국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
거의 모든 것이 한국보다 비싸다. 한국물품은 당연히 비싸며 (소주1병 23불, 라면 1~2불사이) 모든 여가활동이나 생활용품 또한 한국보다 비싸다. |
필리핀에서 생활하면서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역시 한국인 비율이 높다는 것이죠.
외로울 때 한국인 배치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힘이 되지만
학원 끝나고 영어를 쓸일이 없다는 것은 그저 한국에서 학원 여러군데 다니는 것과
차이가 없겠죠.
(한국에서 한달에 영어학원 100만원 어치 다니면 비슷하지 않을 까 하고 가끔 혼자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필리핀 티처들....
간혹 혼혈 필리피노들이나 외국생활을 한 필리피노들을 제외한
오리지날 필리피노 티처들의 발음은 대부분 필리핀 특유의 억센 발음입니다.
하지만 발음이야 어차피 미국인 다르고 영국인 다르고 호주인 다르니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요즘들어 생각중입니다.
진짜 문제는 필리핀 티처들의 한국어 능력입니다.
오랜 시간 티처로 일한 사람들의 경우 한국어를 대부분 어느정도 할 줄 알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간혹 한국어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필리핀 티처들의 대부분이 한국인을 오래 상대해서 그런지
단어 몇개 던지면 상황과 유추해서 자기가 알아서 이해를 해버립니다.
그래서 제대로된 스피킹은 필요가 없죠....
그렇다면 호주는 어떨까요..
호주는 한국인들하고만 어울리지 않는 이상은 어딜 가든 영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필리핀도 학원 밖에나가면 영어를 쓰지만 큰 비중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친구가 함께하는데 한국인 친구들과 한국어로 계속 대화를 하면 굉장한 실례가 되겠죠.
(저도 대만인 사이에 끼어서 중국어만 계속 듣고 있던 일이 몇 번 있는데 상당히 짜증납니다.)
또한 호주의 티처들 또한 학생들의 어설픈 영어를 잘 알아 듣는 편이지만
필리핀 만큼은 아닙니다. 당연히 대부분 한국말은 못알아듣지요....
하지만 학원 밖에 나갔을 때 이 때 문제가 생기죠.
필리핀에서 연수생활을 할 때는 학원 밖에서 영어를 써도 그리 긴 영어를 쓰지 않으며
워낙 현지인들도 한국인을 많이 상대해봐서 그런지 의사소통에는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
그에 반해 호주는 학원 밖에서 쓰는 영어는 거의 딴 나라같습니다.
우선 우리가 학원이나 책에서 보통 배우게 되는 영어는
네이티브들의 일상대화에서는 거의 듣기 힘들죠....
우리가 그렇게 자주 쓰는 "하와유" 조차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국어 교과서에서 배우는 말과 평소 쓰는 말이 다른 것과 같은 것이지요
또한 말하는 속도 또한 천지차이입니다.
학원에서는 티처가 굉장히 천천히 또박또박 중요한 곳은 강조를 하면서 말하기 때문에
이해하는게 큰 무리가 없지만
학원 밖에서 슈퍼마켓 케셔랑 잠깐의 대화를 해도 알아듣기가 어려울 때도 있죠...
뭐....제 실력이 뭐자란 탓이 가장 크겠지만 가끔 제가 일을 하러 가서
그곳 직원들과 잡담을 하게되면 5분도 안되서 멍 때리고 있는 저를 보게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는 제 생각엔 물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필리핀은 사람들이 어느정도 돈을 쓸 생각을 하고 가고
호주는 일을 해서 돈을 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느끼는게 다를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물가차이는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필리핀을 거쳐온 많은 분들이 하는 얘기중에 하나가
"아..내가 필리핀에 있을 땐 진짜 왕이었는데.."
이런 말입니다.
정말 왕대접 받으면서 살죠..어딜가든 택시타고..그냥 맘에드는 아무식당가서 먹고싶은거 사먹고
지나가다 맘에드는거 있으면사고, 놀러가고 싶은곳 있으면 놀러가고..
몸 좀 찌뿌드 하다 싶으면 맛사지 받으러 가고....
대부분 저런 생활을 하다 오시게 될겁니다. 물론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호주에 오시면...저는 이렇습니다.
택시?? 걸어서 1시간안에 갈 수 있으면 무조건 걸어갑니다. 1시간안에 못가면?? 자전거 타고 갑니다.
식당???? 호주 생활 3개월동안 돈주고 사먹은 밥은 5번이 안넘을 것 같네요...
놀러가고 싶은곳이 생기면...인터넷으로 찾아봅니다....찾습니다....저기는 저런게 별로구나...가지말자..
맛사지???맛사지샵가면 맛사지사 대부분이 한국인입니다.....
그리고....마트에 가면 언제나 스페셜 프라이스와 홈브랜드만 찾고 있는 저를 보게 되지요....
누구나 한 번쯤은 연수기간동안 어떠한 이유에서든 슬럼프를 겪게 되실 겁니다.
찾아오는 시기도..원인도...기간도...헤쳐나가는 방법도 모두 다르지만
포기하지 말고 이겨내시길....
요즘 아무래도 슬럼프가 찾아온 것 같아 그냥 무작정 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글들이 죄다 이런 식이 되네요.....
이해해주시길....
좀 밝은 주제로 써보려 해도 글이 안써지더군요..
주말에는 좀더 밝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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